Caigentan No. 295
CAIGENTAN No. 295後集
羈鎖於物欲,覺吾生之可哀;夷猶於性真,覺吾生之可樂。知其可哀,則塵情立破;知其可樂,則聖境自臻。
기쇄어물욕, 각오생지가애; 이유어성진, 각오생지가락. 지기가애, 즉진정입파; 지기가락, 즉성경자진.
물욕에 얽매이고 갇히면 내 삶이 슬퍼할 만한 것임을 깨닫고, 참된 본성에 노닐면 내 삶이 즐거워할 만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 슬퍼할 만함을 알면 티끌 같은 정이 곧 깨어지고, 그 즐거워할 만함을 알면 성인의 경지에 절로 이른다.
물욕에 매인 삶은 돌아보면 슬프고, 본성에 노니는 삶은 돌아보면 즐겁다. 홍응명은 그 슬픔을 알면 헛된 집착이 깨지고, 그 즐거움을 알면 높은 경지에 절로 이른다 한다. 어떤 삶이 슬프고 어떤 삶이 즐거운지, 아는 것이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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