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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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20
遇病而後思強之為寶,處亂而後思平之為福,非蚤智也;倖福而先知其為禍之本,貪生而先知其為死之因,其卓見乎!
우병이후사강지위보, 처란이후사평지위복, 비조지야; 행복이선지기위화지본, 탐생이선지기위사지인, 기탁견호!
병든 뒤에야 건강이 보배임을 생각하고 난리를 겪은 뒤에야 평온이 복임을 생각하는 것은 이른 지혜가 아니다. 복을 바라면서도 그것이 화의 뿌리가 됨을 먼저 알고, 살기를 탐하면서도 그것이 죽음의 원인이 됨을 먼저 아는 것, 그것이 뛰어난 견식이로다.
ONGO'S REFLECTION
병들고 나서야 건강이 보배인 줄 알고 난리를 겪고서야 평온이 복인 줄 아는 것은 뒤늦은 깨달음이다. 홍응명은 복 속에 화가, 삶 속에 죽음이 깃들어 있음을 미리 보는 눈을 높이 친다. 잃고 나서 아는 것과 미리 아는 것, 그 사이에 지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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