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70 조
채근담 제 70 조前集
燥性者火熾,遇物則焚;寡恩者冰清,逢物必殺;凝滯固執者,如死水腐木,生機已絕。俱難建功業而延福祇。
조성자화치, 우물즉분; 과은자빙청, 봉물필살; 응체고집자, 여사수부목, 생기이절. 구난건공업이연복지.
성질이 조급한 사람은 불길이 치솟는 듯하여 무엇을 만나든 태워버리고, 정이 메마른 사람은 얼음처럼 차가워 무엇을 만나든 반드시 죽이며, 꽉 막혀 고집스러운 사람은 고인 물이나 썩은 나무와 같아 생기가 이미 끊겼다. 이런 사람들은 모두 공을 세우고 복을 늘리기 어렵다.
홍응명은 사람을 망치는 세 기질을 든다. 무엇이든 태우는 조급함, 무엇이든 얼리는 매정함, 고인 물처럼 굳어버린 고집. 어느 쪽이든 곁의 생기를 죽이기에 일도 복도 자라지 못한다. 재능보다 먼저, 이 세 가지에 갇히지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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