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41

상대가 선 자리로 내려가 만나는 목소리

법화경(法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제25
5세기 초 구마라집 한역
원문
應以何身得度者 即現何身而為說法
📜 구절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그가 건너갈 수 있으면, 바로 그 모습으로 나타나 말을 건넨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가, 상대가 들을 수 있는 말을 하는가?

📝오늘의 해석

이 구절의 자비는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아이에게는 아이의 말로, 어른에게는 어른의 말로, 슬픈 이에게는 슬픔의 자리에서 다가간다. 자기 모습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가 받을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나는 여기서 진짜 소통의 비밀을 본다. 우리는 흔히 내 방식대로, 내 언어로 옳은 말을 던지고는 왜 안 통하느냐 답답해한다. 하지만 정작 사랑은 내려가는 것이다. 상대가 선 자리까지 내려가 그의 눈높이에서 말을 거는 것. 의사가 환자 앞에서 어려운 용어를 버리듯, 부모가 아이 앞에 무릎을 굽히듯. 진실을 바꾸지 않으면서 전하는 그릇만 바꾸는 것 — 그것이 이 목소리가 가르치는 사랑의 기술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중요한 말을 전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이 아니라 "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표현"으로 한 번 바꿔보라. 같은 진실도 그릇을 바꾸면 비로소 닿는다.

📖 출전: 법화경(法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제25. 묘법연화경 한역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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