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1

깊은 못은 맑고 고요하다

숫타니파타 — 비유 게송 (법구경 병행)
최초기 경전 (기원전 4~3세기)
원문
Yathāpi rahado gambhīro, vippasanno anāvilo; evaṃ dhammāni sutvāna, vippasīdanti paṇḍitā.
📜 구절

깊은 못이 맑고 흐림 없이 고요하듯, 지혜로운 이는 좋은 가르침을 들으면 마음이 그처럼 맑아진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얕은 웅덩이처럼 작은 일에도 흙탕이 이는가, 아니면 깊은 못처럼 고요한가?

📝오늘의 해석

얕은 웅덩이는 돌멩이 하나에도 온통 흙탕물이 인다. 그러나 깊은 못은 같은 돌이 떨어져도 잠시 파문만 일 뿐, 곧 다시 맑아진다. 마음의 깊이도 그렇다. 얕은 마음은 작은 말 한마디, 사소한 일 하나에 온통 흐려진다. 깊은 마음은 같은 일을 겪어도 잠시 흔들렸다가 제 맑음으로 돌아온다. 그 깊이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좋은 가르침, 깊은 사색, 고요한 시간이 마음의 바닥을 조금씩 깊게 판다. 깊어진 마음은 외부의 자극을 막지 않는다. 다만 그것에 오래 흐려지지 않을 뿐이다. 회복의 속도, 그것이 곧 마음의 깊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작은 일에 마음이 흐려질 때, 그 흐림을 없애려 애쓰지 말고 "곧 가라앉는다"고 믿고 한 박자 기다려보라. 기다림이 못을 깊게 한다.

📖 출전: 숫타니파타 — 비유 게송 (법구경 병행). 팔리어 원전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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