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3

머물지도 애쓰지도 않고 거센 물을 건넌다

숫타니파타 제1장 — 거센 물을 건넘의 경
최초기 경전 (기원전 4~3세기)
원문
Appatiṭṭhaṃ anāyūhaṃ, oghamatariṃ; yadā ca santiṭṭhāmi tadā saṃsīdāmi, yadā ca āyūhāmi tadā nibbuyhāmi.
📜 구절

"머물지도 않고 발버둥치지도 않을 때, 나는 거센 물을 건넜다. 멈추어 서면 가라앉고, 허우적대면 휩쓸렸기에."

❓ 오늘의 물음

나는 어려움 앞에서 얼어붙거나 발버둥치는데, 혹시 그 둘 다가 나를 가라앉히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이 짧은 문답은 역설의 정수다. 거센 물을 어떻게 건넜냐는 물음에, 머물지도 발버둥치지도 않았다는 답. 멈추면 가라앉고, 힘껏 허우적대면 오히려 휩쓸린다. 우리가 어려움을 대하는 두 가지 본능—굳어버리거나, 죽기 살기로 발버둥치거나—이 둘 다 물에 빠지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멈춤과 발버둥 사이의 어떤 흐름, 힘을 빼되 방향은 놓지 않는 상태. 수영을 배워본 사람은 안다. 물에 뜨는 비결은 힘을 주는 게 아니라 빼는 것임을. 인생의 거센 물도 그렇다. 너무 애쓰지도, 너무 포기하지도 않는 그 미묘한 흐름을 타는 것. 그것이 가라앉지 않고 건너는 유일한 길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큰 문제 앞에서 얼어붙거나 조급해질 때, 한 호흡 깊게 쉬며 "지금 나는 멈춰 있나, 발버둥치나?"를 점검하고 그 사이의 흐름을 찾아보라.

📖 출전: 숫타니파타 제1장 — 거센 물을 건넘의 경. 팔리어 원전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과 이어지는 길

← 구절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