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30
길에서 만난 부처도 우상이면 넘어서라
9세기 당(唐)
원문
逢佛殺佛 逢祖殺祖
📜 구절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넘어서고, 옛 스승을 만나면 그 스승마저 넘어서라.
❓ 오늘의 물음
내가 떠받드는 그 대상은 나를 키우고 있는가, 아니면 내 생각을 대신하고 있는가?
📝오늘의 해석
임제의 이 말은 선종에서 가장 충격적인 구절로 꼽힌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니. 물론 폭력의 말이 아니다. 부처조차 우상이 되면 깨달음의 장애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우러르다 어느새 그 사람 뒤에 숨는다. 스승의 권위에, 책의 문장에, 위대한 이름에 기대어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춘다. 임제는 가장 거룩한 것조차 우상이 되는 순간 넘어서라고 한다. 진짜 존경은 그 사람처럼 스스로 서는 것이지, 그 사람 뒤에 영원히 앉아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사랑하는 스승을 넘어서는 것, 그것이 그 스승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그 사람/그 책이 그렇게 말했으니까"로 끝낸 판단이 있다면, 한 번만 더 물어보라.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출전:
임제록(臨濟錄) 시중(示衆).
9세기 선어록 한문 원문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