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20

취하지도 버리지도 말라

전심법요 — 황벽희운
황벽희운(黃檗希運) 9세기 어록
원문
不取不捨
📜 구절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좋은 것은 붙잡으려 안달하고 싫은 것은 밀어내려 애쓰며, 그 사이에서 지쳐가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하루 종일 우리 마음이 하는 일을 가만히 보면, 두 가지뿐이다. 좋은 것은 붙잡으려 하고, 싫은 것은 밀어내려 한다. 그 끊임없는 당기고 미는 운동이 마음을 쉬지 못하게 한다. 황벽의 "취하지도 버리지도 말라"는 그 운동을 멈추라는 것이다. 무관심이 아니다. 좋은 것이 오면 즐기되 떠날 때 움켜쥐지 않고, 싫은 것이 와도 미워하며 밀쳐내느라 힘 빼지 않는 것. 손바닥을 펴고 있으면 새가 와서 앉았다 날아가도 손이 아프지 않다. 주먹을 쥐면 잡으려다 새도 놓치고 손만 아프다. 오는 것 막지 않고 가는 것 잡지 않는 그 펼친 손 같은 마음이, 가장 자유롭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무언가를 너무 붙잡으려 하거나 너무 밀어내려 할 때, 잠깐 손바닥을 펴듯 마음을 펴고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두어보라.

📖 출전: 전심법요 — 황벽희운. 한역 어록(황벽 사망 850년경, 1,15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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