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45

그것마저 내려놓아라

조주록(趙州錄) — 방하착(放下著) 일화
9세기 당(唐)
원문
放下著
📜 구절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는 그에게 조주는 말했다 — "그렇다면, 그 없다는 생각마저 내려놓아라."

❓ 오늘의 물음

나는 "다 비웠다"는 그 생각 하나를 새로운 짐으로 짊어지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한 수행자가 조주에게 말했다. 저는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다 비웠습니다. 조주는 답했다. "그럼 그것마저 내려놓아라(放下著)." 그가 어리둥절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을 더 내려놓으란 말인가. 바로 그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 다 비웠다는 그 자부심이 또 하나의 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내려놓고 나면 "나는 내려놓았다"는 새 라벨을 자랑처럼 단다. 그 라벨이 곧 새로운 집착이다. 진짜 내려놓음은 내려놓았다는 의식조차 없는 가벼움이다. 비웠다고 떠벌리는 마음은 아직 비우지 못한 것이다. 조주의 "방하착"은 마지막 한 짐, 즉 비움에 대한 자부심까지 내려놓으라는 가장 깊은 한마디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나는 욕심 없는 사람"이라거나 "다 내려놨다"는 자부심이 들 때, 슬며시 웃으며 그 생각마저 한 번 내려놓아보라.

📖 출전: 조주록(趙州錄) — 방하착(放下著) 일화. 9세기 선어록 한문 원문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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