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03
코끼리를 더듬는 사람들
대승 결집기(서기 5세기 한역)
원문
群盲撫象
群盲撫象 各執一端
📜 구절
여럿이 눈을 가린 채 코끼리를 더듬으니, 저마다 한쪽만 붙들고 다투었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전체의 한 부분만 만져보고, 그것을 전부라고 우긴 적은 없는가?
📝오늘의 해석
눈을 가린 사람들이 코끼리를 더듬는다. 다리를 만진 이는 기둥 같다 하고, 귀를 만진 이는 부채 같다 하고, 꼬리를 만진 이는 새끼줄 같다 한다. 모두 거짓말을 한 게 아니다. 저마다 진짜 만진 것을 말했다. 다만 부분을 전체로 우긴 게 잘못이다. 우리 다툼의 대부분이 이렇다. 각자 진실의 한 조각을 쥐고 있으면서, 내 조각이 전부라 믿고 상대를 거짓말쟁이로 몬다. 이 비유의 묘미는 "다 틀렸다"가 아니라 "다 부분적으로 옳다"는 데 있다. 내가 만진 곳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한 줌의 겸손이, 코끼리의 온전한 모습에 다가가게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누군가와 의견이 부딪치면, "내가 만진 건 코끼리의 어느 부분일까, 그가 만진 곳은 어디일까?"를 그려보라. 다툼이 협력으로 바뀐다.
📖 출전:
열반경 군맹무상(群盲撫象) 비유.
대승 경전 고대 한역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