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81

병에 맞는 약을 주는 마음

유마경 방편품(方便品)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406년
원문
應病與藥 令得服行
📜 구절

병에 따라 알맞은 약을 주어 낫게 한다. 모두에게 같은 답을 강요하지 않고, 그 사람의 자리에 맞게 손을 내미는 것이 참된 지혜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모두에게 똑같은 조언을 들이밀며, 그 사람의 처지는 살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유마경은 "방편(方便)"을 깊이 다룬다. 방편이란 상대의 처지와 그릇에 맞게 지혜를 베푸는 것이다. 명의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약을 주지 않는다. 열이 나는 이에겐 열을 내리는 약을, 기운이 없는 이에겐 보하는 약을 준다. 같은 병명이라도 사람마다 처방이 다르다. 지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지금 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으면 오히려 상처가 된다. 우리는 종종 "내가 옳으니까"라며 같은 충고를 모두에게 들이댄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게으름일 때가 많다. 진짜 마음을 쓰는 사람은, 상대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먼저 본다.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정답을 들이대지 않고, 답을 찾는 이에게 어설픈 위로로 얼버무리지 않는다. 그 사람의 자리에 맞게 손을 내미는 섬세함, 그것이 방편의 지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누군가에게 조언하기 전에, "이 사람은 지금 답이 필요한가, 위로가 필요한가?"를 먼저 가만히 살펴보라.

📖 출전: 유마경 방편품(方便品). 한역 원문(구마라집 사망 413년, 1,6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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