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57

마음은 모든 세계를 그리는 화가

화엄경(華嚴經) 야마궁중게찬품 — 유심게(唯心偈)
5세기 / 8세기 한역
원문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 구절

온 세상의 참모습을 알고자 하거든, 모든 것이 마음이 그려낸 것임을 보라.

❓ 오늘의 물음

오늘 내가 본 세상은, 세상의 모습인가 아니면 내 마음의 빛깔인가?

📝오늘의 해석

이 구절은 첫날의 가르침과 한 줄로 이어진다. 마음이 모든 것을 그린다. 화가가 흰 벽에 무엇이든 그려내듯, 우리 마음도 세상을 칠한다. 같은 직장이 누구에겐 감옥이고 누구에겐 무대다. 같은 비가 누구에겐 운치고 누구에겐 재앙이다. 세상은 하나인데 마음의 붓이 저마다 다른 그림을 그린다. 나는 이 구절을 오해하지 않으려 조심한다. "다 마음먹기 달렸다"는 가벼운 위로가 아니다. 현실의 고통이 가짜라는 말도 아니다. 다만 그 현실 위에 내가 어떤 색을 덧칠하는지는 내 손에 달렸다는 뜻이다. 비가 오는 것은 내가 못 바꾸지만, 그 비를 운치로 볼지 재앙으로 볼지는 바꿀 수 있다. 나는 화가다. 같은 풍경 앞에서 어두운 색만 골라 칠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내 붓을 한 번 들여다본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어떤 상황이 답답하게 느껴지거든, "이건 상황의 색인가, 내가 덧칠한 색인가" 물어보라. 상황은 못 바꿔도, 그 위에 칠하는 색은 내 붓에 달렸다.

📖 출전: 화엄경(華嚴經) 야마궁중게찬품 — 유심게(唯心偈). 대방광불화엄경 한역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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