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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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
Ἀφροδίτη · Aphrodite
아프로디테
신화 이야기
아프로디테는 여느 신과 다르게 태어났다. 하늘과 땅이 갈라지던 태초의 격변에서 흘러든 것이 바다 거품이 되고, 그 하얀 거품에서 그녀가 솟아올랐다. 파도가 그녀를 키프로스 섬 기슭으로 실어 나르자, 발 닿는 곳마다 꽃이 피어났다. 그녀는 사랑과 아름다움을 관장했으니, 그 힘은 신과 인간을 가리지 않고 움직였다. 아름다움은 세계에 기쁨을 주었지만, 때로는 다툼과 질투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사랑이 늘 그러하듯, 그녀의 선물은 언제나 환희와 소란을 함께 데려왔다.
핵심 상징
격변의 거품에서 피어난 아름다움 — 기쁨과 소란을 함께 부르는 사랑.
이 신이 낳은 말
aphrodisiac (아프로디지악)
사랑을 북돋우는 것·최음제 정설
Ἀφροδίτη → aphrodisiac. 사랑의 여신 이름이, 사랑의 마음을 부추기는 것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ONGO 큐레이터
아프로디테가 태어난 곳은 평온한 정원이 아니라, 하늘과 땅이 갈라지던 격변의 물거품이었다. 아름다움과 사랑은 늘 고요함에서만 오지 않는다. 그것은 기쁨을 주는 만큼 다툼과 질투를 부르기도 한다.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 환한 면과 소란한 면을 함께 끌어안는 일이다.
동양의 거울
傾國之色(경국지색) — 나라를 기울일 만큼의 아름다움, 그 빛과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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