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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로라

Ἠώς · Aurora
에오스 (라틴어 Aurora 아우로라)
낳은 말 → east (이스트)
아우로라는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새벽의 여신 에오스(Ἠώς)와 같은 신이며, 밤하늘의 빛 "오로라"라는 말의 뿌리가 된 이름이다. 오로라 뜻을 물으면 답은 이 여신의 이름 — 라틴어로 "새벽"이다. 계보는 헤시오도스(기원전 8~7세기 무렵) 『신들의 계보』 371~374행에 있다 — "Θεία δ᾽ Ἠέλιόν τε μέγαν λαμπράν τε Σελήνην Ἠῶ θ᾽, ἣ πάντεσσιν ἐπιχθονίοισι φαείνει", 곧 "테이아는 위대한 헬리오스와 빛나는 셀레네와, 땅 위의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는 에오스를 낳았으니" 히페리온과의 사이에서였다. 해와 달과 새벽이 한 배에서 난 남매라는 순서이고, 헬리오스와 셀레네는 각 항목에서 따로 다룬다. 378~382행에서는 에오스가 아스트라이오스에게 바람들 — 제피로스·보레아스·노토스 — 과 샛별 에오스포로스(Ἑωσφόρος, 새벽을 데려오는 별), 그리고 하늘을 관처럼 두른 별들을 낳아 준다. 헤시오도스는 여기서 그녀를 Ἠριγένεια(에리게네이아, 일찍 난 이)라 부르는데, 호메로스가 새벽 장면마다 되풀이하는 상투구가 바로 이 이름과 붙어 있다 — "ἦμος δ᾽ ἠριγένεια φάνη ῥοδοδάκτυλος Ἠώς"(『오디세이아』 2권 1행 등), "일찍 태어난 장밋빛 손가락의 새벽이 나타났을 때". 새벽은 한 번 난 신이 아니라 아침마다 다시 나는 신이라는 그림이다. 트로이아 왕가의 티토노스를 사랑해 불사를 빌었으되 젊음을 빌기를 잊은 이야기는 『호메로스 찬가』 「아프로디테에게」 218~238행이 전하며, /mythos의 티토노스 항목에서 따로 다룬다. 오비디우스(기원전 43~기원후 17년 무렵) 『변신 이야기』 7권 700행 무렵에서는 사냥 나온 케팔로스를 아우로라가 데려가지만, 그가 아내 프로크리스만 그리워하자 "네 프로크리스를 가져라"라며 성난 말과 함께 돌려보낸다.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1권 4장 4절은 오리온을 데려간 대목에서, 그녀가 아레스와 동침한 일로 아프로디테의 미움을 사 끝없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가장 오래 남는 이야기는 아들 멤논이다. 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 984~985행은 "Τιθωνῷ δ᾽ Ἠὼς τέκε Μέμνονα χαλκοκορυστήν, Αἰθιόπων βασιλῆα", 곧 "티토노스에게 에오스는 청동 투구의 멤논, 아이티오피아인들의 왕을 낳아 주었다"고 적는다. 멤논은 트로이아를 도우러 왔다가 아킬레우스의 손에 죽는데, 이를 담은 서사시 『아이티오피스』는 일실되어 후대의 요약과 몇 줄 단편으로만 전한다.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3권 576~622행은 그 뒤를 잇는다 — 아우로라가 유피테르에게 아들의 명예를 청하자 재에서 새들(멤노니데스)이 태어나 해마다 무덤 위에서 싸우고, 여신은 지금도 아들을 위해 울어 온 세상에 이슬을 내린다 — "nunc quoque dat lacrimas et toto rorat in orbe"(621~622행), "지금도 눈물을 흘려 온 세상을 적신다". 새벽마다 풀잎이 젖는 까닭이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설명이다. 로마에서 Aurora는 오비디우스·베르길리우스 등 문학 안에서 에오스와 동일시되었고, 독자적인 숭배나 신전의 흔적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주로 문학 속 존재로 등장한다(통설).
오로라 뜻은 라틴어로 새벽 — 새벽의 여신 에오스, 로마의 아우로라, east와 한 뿌리. 아침마다 다시 태어나고 아침마다 이슬로 우는 신의 이름이다.
east (이스트) 동쪽 — 해가 뜨는 방향; Easter(부활절)와 aurora(오로라)까지 같은 뿌리 정설
인도유럽어 뿌리 *aus-("빛나다", 특히 새벽에 대해)에서 세 갈래가 나왔다. 그리스어 쪽은 ἠώς(에오스, 아이올리스 방언 αὔως)로 새벽의 여신 이름이 되었고, 라틴어 쪽은 aurora로 로마의 아우로라가 되었으며, 게르만어 쪽은 *aust-("동쪽, 해 뜨는 쪽")를 거쳐 고대 영어 ēast, 곧 오늘의 east가 되었다 — Etymonline은 east를 이 뿌리 아래에 두고 "동쪽은 새벽이 트는 방향"이라 적으며, aurora 항목에는 영어에서 "아침빛, 새벽"의 뜻으로 14세기 후반부터 보인다고 적는다. 그러니 east는 방위이기 전에 여신의 이름과 한 뿌리에서 갈라진 말이다. Easter(부활절)도 같은 줄기다. 비드(673~735년 무렵)는 『시간의 계산에 관하여』 15장에서 앵글로색슨에서 4월에 해당하는 달 이름 Ēosturmōnaþ가 그들이 그 달에 축제를 지내던 여신 Ēostre에서 왔다고 적었고, Etymonline은 Easter를 게르만어 *austron-(새벽)에 잇고 여신 이름일 가능성은 "아마도(possibly)"라는 단서를 달아 같은 *aus- 뿌리로 본다 — 이 여신을 전하는 문헌이 비드 한 곳뿐이기 때문이다. 밤하늘의 빛 aurora borealis("북쪽의 새벽")에 이 여신의 이름이 붙은 내력 — 갈릴레오·가상디의 17세기 명명 — 은 북풍 보레아스 항목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여기서는 되풀이하지 않는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오로라"는 극지방의 발광 현상이라는 뜻만 올라 있고 여신은 없다 — 이름은 남고 주인은 지워진 셈이다. 오늘의 쓰임을 보면, 동쪽(east)·부활절(Easter)·오로라(aurora)라는 서로 멀어 보이는 세 낱말이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 — 새벽이 오는 쪽을 가리키는 이름들이다.
추석 연휴 첫 새벽, 산등성이 위로 해가 오르기 전 하늘이 먼저 붉어진다. 호메로스는 그 순간을 "일찍 태어난 장밋빛 손가락의 새벽"이라 불렀고, 헤시오도스는 그 "일찍 난 이"를 아예 그녀의 이름으로 썼다 — 한 번 태어난 신이 아니라 아침마다 다시 나는 신이다. 오비디우스는 같은 여신이 아침마다 아들을 위해 울어 그 눈물이 이슬이 된다고 적었다. 매일 다시 뜨는 것과 매일 이슬로 우는 것이 다른 두 신이 아니라 한 몸이라는 것 — 이것이 새벽이라는 이름에 얹힌 그림이다. 풀잎이 젖은 채로 해가 뜬다. 가을 오로라를 보러 북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검색창에 치는 말도, 동쪽을 가리키는 east라는 말도, 그 새벽에서 왔다.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 — 날로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대학』 전(傳) 2장(주희 『대학장구』 분장 기준)이 전하는 탕왕의 목욕 대야(盤) 명문 "苟日新,日日新,又日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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