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of the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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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hne
Daphne
Δάφνη
THE MYTH
다프네는 강의 신의 딸로, 숲을 달리며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기를 바란 처녀였다. 어느 날 빛의 신 아폴론이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뒤를 따르자, 다프네는 붙잡히지 않으려 온 힘을 다해 달아났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더는 달릴 수 없게 되자, 그녀는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빌었다 — 이 모습을 바꾸어 나를 자유롭게 해달라고. 그 순간 두 발은 뿌리가 되어 땅에 박히고, 두 팔은 가지가, 머리카락은 잎이 되었다. 다프네는 한 그루 월계수로 변해 그 자리에 섰다. 끝내 그녀를 안지 못한 아폴론은 그 나무를 자신의 성수(聖樹)로 삼아, 잎으로 관을 엮어 영예의 상징으로 남겼다. 붙잡히기를 거부한 처녀는, 그렇게 영원히 푸른 나무가 되어 스스로를 지켰다.
THE SYMBOL
붙잡히기를 거부하고 나무가 된 처녀 — 자유를 택한 자리에서 자란 영예의 잎.
THE WORD IT FATHERED
Daphne · laureate (다프네 · 계관시인)
월계수 — 그리고 영예의 관 ATTESTED
Δάφνη(월계수)는 향기로운 관목의 식물속 Daphne(서향)로 곧장 이어졌다. 한편 승리자에게 씌우는 월계관에서 온 laurel·poet laureate(계관시인)은 라틴어 laurus에서 온 별개의 낱말이지만, 그 영예의 상징만은 이 신화에서 자라났다
ONGO'S REFLECTION
다프네는 쫓기던 끝에 자신을 지킬 마지막 방법으로 아예 다른 존재가 되기를 택했다. 누구의 것도 되지 않으려는 그 간절함이, 그녀를 영원히 푸른 나무로 세웠다. 원치 않는 손길에서 벗어나 나를 지키는 일은 도망이 아니라, 내 뿌리를 어디에 내릴지 스스로 정하는 일이다. 붙잡히지 않은 자리에서, 그녀의 잎은 오히려 영예의 관이 되었다.
THE EASTERN MIRROR
明哲保身(명철보신) — 총명하게 자신을 지켜 화를 멀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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