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말 스핑크스
신들의 말괴물
스핑크스
Σφίγξ · Sphinx
스핑크스
낳은 말 → sphinx (스핑크스)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사람의 얼굴, 독수리의 날개를 지닌 존재로, 테베로 들어가는 길목의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지나는 이들에게 수수께끼를 냈다. "아침에는 네 발로, 낮에는 두 발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무엇인가." 답하지 못한 이는 다시 길을 갈 수 없었고, 그렇게 테베의 많은 이들이 그 바위 아래서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도시는 오랫동안 두려움에 잠겼다. 마침내 오이디푸스가 그 앞에 서서 답했다. "인간이다. 아기 때는 네 발로 기고, 자라서는 두 발로 걸으며, 늙어서는 지팡이를 짚어 세 발이 된다." 답이 맞아떨어지자 스핑크스는 패배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테베는 비로소 그 오래된 두려움에서 풀려났다.
인간의 일생을 묻는 수수께끼 — 자신을 아는 것이 곧 통과의 열쇠.
sphinx (스핑크스) 수수께끼 같은 존재·불가해한 사람 정설
Σφίγξ → 답을 얻지 못한 이를 그 자리에 붙들어 두었다는 이야기에서, 고대인들은 이 이름을 "조르다·옥죄다"를 뜻하는 σφίγγειν과 연결 지었다(다만 현대 학계는 이 이름이 그리스어 이전 지역 문화에서 왔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오늘날 영어에서 sphinx는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결국 인간 자신에 대한 물음이었다. 답을 몰라 발이 묶인 이들은, 실은 자기 삶의 단계를 낯설게 여긴 이들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를 가로막는 것이 괴물처럼 느껴질 때, 그 답은 의외로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데 있을 때가 많다.
🪞 신화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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