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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1970년대에 발명됐다 — 그것도 우연으로

돼지 뱃살의 세 겹 — 일본인이 안 먹는 부위가 한국의 국민 음식이 되기까지

2026-05-15 · O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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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삼겹살(三겹살)은 한자 三 + 순한국어 "겹살". 돼지 뱃살의 살·지방·살·지방·살 세 겹 층을 이루는 부위. 의외로 매우 젊은 음식 — 1970년대에야 등장. 그 전 한국은 돼지보다 소를 더 중시했고, 일본은 삼겹살 부위를 잘 안 먹어 한국으로 수출했다. 한국에서 1970년대 외식 산업이 발달하며 가격 싼 수입 삼겹살을 구워 먹는 문화가 폭발. 50년 만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식. 회식의 대명사. 동양 의식 음식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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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겹살 — 한자와 한국어의 결합

"三(삼)"은 가장 단순한 한자 — 가로 획 세 개. "겹"은 순한국어로 "층(層)". "살"은 고기. 三겹살 = "세 겹으로 층진 살". 한국어와 한자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이름. 돼지 뱃살은 비계(지방)와 살이 번갈아 층을 이루는데 — 세 겹이라는 시각적 묘사가 그대로 음식 이름이 됐다.

왜 1970년대인가

한국에서 돼지가 본격 식재료가 된 것은 의외로 늦었다. 조선 시대까지 한국은 소·닭 위주. 돼지는 일부 지역(제주·지리산)에서만. 1960-70년대 일본 경제가 발전하며 일본은 삼겹살을 "비계가 많아 못 먹는" 부위로 분류, 한국으로 헐값에 수출했다. 한국 외식업이 발달한 1970년대 후반, 싼 가격의 수입 삼겹살이 한국인 회식의 주역이 됐다.

왜 회식의 대명사가 됐나

삼겹살이 한국 회식의 대명사가 된 이유: (1) 굽는 행위 자체가 사회적 — 함께 굽고 함께 먹음, (2) 1인분 단가 적절 — 비싸지도 싸지도 않음, (3) 술과 조합 좋음 — 소주와 환상의 짝, (4) 부담스럽지 않음 — 격식 없이 편함. 1990년대 외환위기 후 회식 문화가 더 친밀해지며 삼겹살은 "한국 직장 동료가 가장 자주 만나는 음식"이 됐다.

한자로 보는 세 겹 — 層

"層(층)"은 집(尸) + 거듭할 증(曾) → 거듭 쌓인 집의 층. 「장자(莊子)」 추수편: "千里之行, 始於足下" — 천 리 길도 한 걸음에서. 하나의 층(層)이 쌓여 천 리에 닿는다. 삼겹살의 세 겹은 살과 비계의 층 — 별개의 두 결이 만나 새로운 맛을 만드는 자리. 음식의 깊이도 층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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