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8

맑음마저 붙들면 사슬이 된다

바가바드 기타 14장 6절
기원전 2세기경 편찬(서사시 전승)
원문
तत्र सत्त्वं निर्मलत्वात्प्रकाशकमनामयम् (tatra sattvaṁ nirmalatvāt prakāśakam anāmayam)
📜 구절

맑음은 티 없이 밝고 병 없이 가벼우나, 즐거움과 앎에 "이것이 나"라며 매달리는 순간, 그 밝음마저 사람을 묶는 사슬이 된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마음이 맑고 평온할 때, 그 상태에마저 집착하여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이 구절의 깊이가 여기 있다 — 맑음(sattva)은 셋 중 가장 좋은 기질이지만, 그마저 붙들면 사슬이 된다. 나는 평온을 맛보면 그것을 소유하려 하고, 잃을까 불안해하며, "나는 깨어 있는 사람"이라는 자만에 빠진다. 그 순간 맑음은 또 하나의 감옥이 된다. 붓다가 뗏목을 강 건넌 뒤엔 지고 가지 말라 한 것과 같다. 좋은 상태조차 움켜쥐면 짐이 된다. 참된 자유는 맑음을 즐기되 소유하지 않는 것, 오면 반기고 가면 보내는 것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마음이 맑고 좋을 때, 그 상태를 붙들려 애쓰는 대신 "지나가는 좋은 손님"처럼 그저 반겨보라.

📖 출전: 바가바드 기타 14장 6절. 산스크리트 원전 + Arnold/Besant(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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