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5

처음엔 다나 끝내 쓴 쾌락

바가바드 기타 18장 38절
기원전 2세기경 편찬(서사시 전승)
원문
विषयेन्द्रियसंयोगाद्यत्तदग्रेऽमृतोपमम् (viṣayendriya-saṁyogād yat tad agre ’mṛtopamam)
📜 구절

감각과 그 대상이 맞닿을 때 처음엔 단 이슬 같으나 끝에 가서는 독처럼 쓴 쾌락 — 이는 들뜬 결의 기쁨이다.

❓ 오늘의 물음

나는 처음의 단맛에 홀려, 그 뒤에 올 쓴맛을 번번이 잊고 같은 후회를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앞 구절의 거울상이다. 옛 스승은 감각의 쾌락을 "처음엔 달지만 끝엔 독처럼 쓴" 것이라 한다. 과식, 늦잠, 험담, 충동구매 — 그 순간은 달지만 뒤끝은 쓰다. 나는 처음의 단맛에 번번이 속아 같은 후회를 되풀이한다. 뇌가 눈앞의 보상을 먼 대가보다 크게 셈하기 때문이다. 지혜란 이 시간 왜곡을 꿰뚫어 "지금의 단맛 뒤에 무엇이 오는가"를 미리 보는 것이다. 이솝의 개미와 베짱이, 불교의 "첫 화살은 달콤한 미끼"가 여기다. 두 구절을 나란히 두면 삶의 갈림길이 또렷해진다 — 쓴 시작의 단 끝을 택할 것인가, 단 시작의 쓴 끝을 택할 것인가.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즉각적인 쾌락 하나가 손짓하거든, 손대기 전 "이것의 끝맛은 무엇일까"를 한 번 미리 맛보라.

📖 출전: 바가바드 기타 18장 38절. 산스크리트 원전 + Arnold/Besant(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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