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65

뿌리를 거두면, 그 위의 얽힘도 스러진다

요가수트라 4장 11절
기원후 2~4세기(파탄잘리)
원문
हेतुफलाश्रयालम्बनैः सङ्गृहीतत्वादेषामभावे तदभावः (hetu-phalāśrayālambanaiḥ saṅgṛhītatvād eṣām abhāve tad-abhāvaḥ)
📜 구절

집착의 자취는 그 원인(hetu)과 결과와 기댈 자리에 매여 있으니, 그 바탕이 사라지면(abhāva) 자취도 함께 스러진다.

❓ 오늘의 물음

나는 괴로움의 잎만 자꾸 뜯어내며, 정작 그것을 붙들고 있는 원인은 그대로 두지 않는가?

📝오늘의 해석

헤투(hetu)는 "원인·뿌리", 아바바(abhāva)는 "없어짐"이다. 파탄잘리는 마음의 얽힘을 다스리는 근본 원리로 이 장을 매듭짓는다 — 자취는 홀로 서지 못하고 반드시 원인·결과·기댈 자리에 매여 있다. 그러니 그 바탕을 거두면 자취도 저절로 스러진다. 이는 깊은 위로이자 지혜다. 우리는 괴로움의 잎만 자꾸 뜯느라 지친다. 미움의 이 장면, 저 장면과 씨름한다. 그러나 그것을 붙들고 있는 원인 하나를 놓으면, 매달려 있던 수많은 잎이 한꺼번에 떨어진다. 벽에 걸린 그림은 못 하나에 걸려 있다. 못을 뽑으면 그림 전체가 내려온다. 지혜란 잎이 아니라 못을 보는 눈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반복되는 괴로움 하나를 두고, 그 잎이 아니라 그것을 붙들고 있는 "못" 하나가 무엇인지 찾아보라.

📖 출전: 요가수트라 4장 11절. 산스크리트 원전 + Woods(1914,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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