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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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
假之以便,唆之使前,斷其援應,陷之死地。遇毒,位不當也。
가지이편, 사지사전, 단기원응, 함지사지. 우독, 위부당야.
편의를 내주어 앞으로 나아가도록 부추긴 뒤, 그 후원을 끊는다. 독을 만난 격이니, 자리가 마땅치 않은 탓이다.
ONGO'S REFLECTION
지붕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운다 — 상대를 편의로 꾀어 물러설 수 없는 곳까지 이끈다는, 서늘한 계다. 삶으로 옮길 때는 두 갈래로 읽힌다. 하나는 스스로에게 쓰는 법 — 배수의 진처럼 물러설 길을 끊어 온 힘을 한곳에 모으는 것. 다른 하나는 경계 — 누군가 지나치게 편한 길을 내주며 앞으로만 몰 때, 그 사다리가 언제까지 놓여 있을지를 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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