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제 103 조
병법 제 103 조三十六計 · 樹上開花
借局布勢,力小勢大。鴻漸於陸,其羽可用為儀也。
차국포세, 역소세대. 홍점어륙, 기우가용위의야.
판을 빌려 형세를 펼치니, 힘은 작아도 기세는 크다. 기러기가 뭍으로 나아가 그 깃이 본보기로 쓰이는 형상이다.
나무에 꽃을 피운다 — 본래 꽃 없는 나무에 비단 꽃을 달아 그럴듯하게 보이게 한다는 말이다. 작은 힘이라도 형세를 빌려 크게 보이면 상대를 눌러 둘 수 있다. 실속과 겉보임이 늘 같지는 않다. 이 계의 쓸모는 뒤집어 읽을 때도 산다. 유난히 화려한 기세 앞에서, 그 꽃이 나무에서 핀 것인지 붙여진 것인지를 한 번 더 살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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