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War No. 24
ART OF WAR No. 24孫子 · 兵勢
孫子曰:凡治衆如治寡,分數是也;鬥衆如鬥寡,形名是也;三軍之衆,可使必受敵而無敗者,奇正是也;兵之所加,如以碫投卵者,虛實是也。
손자왈: 범치중여치과, 분수시야; 투중여투과, 형명시야; 삼군지중, 가사필수적이무패자, 기정시야; 병지소가, 여이단투란자, 허실시야.
손자가 말한다. 무릇 많은 무리를 다스리기를 적은 무리 다스리듯 하는 것은 편제(分數) 덕분이요, 많은 무리를 싸우게 하기를 적은 무리 싸우게 하듯 하는 것은 신호 체계(形名) 덕분이다. 삼군의 무리가 적을 맞아도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은 기(奇)와 정(正)의 운용이요, 아군의 타격이 숫돌로 알을 치듯 하는 것은 허(虛)와 실(實)의 운용이다.
큰 조직을 작은 조직처럼 매끄럽게 움직이는 비결을 손자는 두 가지로 짚는다. 나누어 짜는 편제와, 뜻을 전하는 신호 체계다.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이 둘이 서 있으면 열 명 다루듯 다룰 수 있다. 반대로 이 뼈대가 없으면 머릿수가 많을수록 더 어지러워진다. 조직을 키울 때 먼저 세워야 할 것은 사람 수가 아니라, 그들을 하나로 움직이게 하는 구조와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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