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War No. 49
ART OF WAR No. 49孫子 · 行軍
凡軍好高而惡下,貴陽而賤陰,養生而處實,軍無百疾,是謂必勝。丘陵堤防,必處其陽,而右背之,此兵之利,地之助也。上雨,水沫至,欲涉者,待其定也。
범군호고이오하, 귀양이천음, 양생이처실, 군무백질, 시위필승. 구릉제방, 필처기양, 이우배지, 차병지리, 지지조야. 상우, 수말지, 욕섭자, 대기정야.
무릇 군대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낮은 곳을 싫어하며, 볕 드는 곳을 귀히 여기고 그늘진 곳을 천히 여긴다. 생기를 기르고 튼튼한 땅에 자리 잡으면 군대에 온갖 병이 없으니, 이를 일러 반드시 이긴다고 한다. 언덕과 둑에서는 반드시 볕 드는 쪽에 자리 잡고 오른쪽으로 등지니, 이것이 군사의 이로움이요 땅의 도움이다. 상류에 비가 내려 물거품이 떠내려오면, 건너려는 자는 물이 잦아들기를 기다려라.
손자는 이기는 군대의 조건으로 사기나 무기가 아니라 볕과 마름, 건강을 먼저 든다. 높고 볕 드는 곳에 두면 병이 없고, 병이 없으면 힘이 유지된다. 화려한 전략 이전에 몸의 기본기를 챙기라는 것이다. 상류에 비가 오면 물거품을 보고 기다리라는 마지막 구절도 같다. 눈앞의 급함보다, 보이지 않는 조건이 잦아들 때를 기다리는 눈. 오래 버티는 힘은 그런 기본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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