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War
›
No. 51
敵近而靜者,恃其險也;遠而挑戰者,欲人之進也;其所居易者,利也;衆樹動者,來也;衆草多障者,疑也;鳥起者,伏也;獸駭者,覆也;塵高而銳者,車來也;卑而廣者,徒來也;散而條達者,樵采也;少而往來者,營軍也;辭卑而益備者,進也;辭強而進驅者,退也;輕車先出,居其側者,陣也;無約而請和者,謀也;奔走而陳兵者,期也;半進半退者,誘也;杖而立者,饑也;汲而先飲者,渴也;見利而不進者,勞也;鳥集者,虛也;夜呼者,恐也;軍擾者,將不重也;旌旗動者,亂也;吏怒者,倦也;粟馬肉食,軍無懸缻,而不返其舍者,窮寇也;諄諄翕翕,徐與人言者,失衆也;數賞者,窘也;數罰者,困也;先暴而後畏其衆者,不精之至也;來委謝者,欲休息也。兵怒而相迎,久而不合,又不相去,必謹察之。
적근이정자, 시기험야; 원이도전자, 욕인지진야; 기소거이자, 리야; 중수동자, 래야; 중초다장자, 의야; 조기자, 복야; 수해자, 복야; 진고이예자, 거래야; 비이광자, 도래야; 산이조달자, 초채야; 소이왕래자, 영군야; 사비이익비자, 진야; 사강이진구자, 퇴야; 경거선출, 거기측자, 진야; 무약이청화자, 모야; 분주이진병자, 기야; 반진반퇴자, 유야; 장이립자, 기야; 급이선음자, 갈야; 견리이부진자, 로야; 조집자, 허야; 야호자, 공야; 군요자, 장부중야; 정기동자, 란야; 리노자, 권야; 속마육식, 군무현부, 이불반기사자, 궁구야;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삭상자, 군야; 삭벌자, 곤야; 선포이후외기중자, 부정지지야; 래위사자, 욕휴식야. 병노이상영, 구이불합, 우불상거, 필근찰지.
적이 가까이 있으면서 고요한 것은 그 험함을 믿기 때문이요, 멀리서 싸움을 거는 것은 내가 나아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며, 편한 곳에 자리 잡은 것은 이로움이 있어서다.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은 적이 오는 것이요, 풀숲에 가림막이 많은 것은 의심을 사려는 것이며, 새가 날아오르는 것은 복병이 있는 것이요, 짐승이 놀라 달아나는 것은 기습이 있는 것이다. 먼지가 높고 뾰족하게 오르면 전차가 오는 것이요, 낮고 넓게 퍼지면 보병이 오는 것이며, 흩어져 가닥가닥 오르면 땔나무를 하는 것이요, 적고 오락가락하면 진영을 꾸리는 것이다. 말은 낮추면서 방비를 더하는 것은 나아가려는 것이요, 말은 강하게 하면서 나아가 몰아붙이는 척하는 것은 물러나려는 것이며, 가벼운 전차가 먼저 나와 옆에 자리 잡는 것은 진을 치려는 것이다. 약속 없이 화친을 청하는 것은 꾀가 있는 것이요, 분주히 오가며 병사를 벌여 세우는 것은 때를 기약하는 것이며, 절반은 나아가고 절반은 물러나는 것은 유인하는 것이다.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것은 굶주린 것이요, 물을 길어 먼저 마시는 것은 목마른 것이며, 이로움을 보고도 나아가지 않는 것은 지친 것이다. 새가 모여 앉는 것은 진영이 비어 있는 것이요, 밤에 소리쳐 부르는 것은 두려운 것이며, 군중이 소란한 것은 장수가 무겁지 못한 것이요, 깃발이 어지러이 움직이는 것은 대열이 어지러운 것이며, 관리가 성을 내는 것은 지쳐 싫증 난 것이다. 말에게 곡식을 먹이고 고기를 먹으며 물동이를 걸어두지 않고 막사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궁지에 몰린 적이다. 낮은 목소리로 수군거리며 천천히 사람과 말하는 것은 인심을 잃은 것이요, 자주 상을 주는 것은 군색한 것이며, 자주 벌을 주는 것은 곤경에 처한 것이다. 먼저 사납게 굴다가 나중에 그 무리를 두려워하는 것은 지극히 정밀하지 못한 것이요, 찾아와 사죄하는 것은 쉬고 싶어 하는 것이다. 적이 성내며 마주 다가와 오래도록 맞붙지도 않고 물러가지도 않으면,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한다.
ONGO'S REFLECTION
행군편의 이 대목은 온통 관찰의 목록이다. 새가 날면 복병, 먼지가 높으면 전차, 말을 낮추며 방비를 더하면 곧 나아올 뜻 — 손자는 겉에 드러난 작은 신호에서 감춰진 속을 읽어낸다. 요체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라는 것이다. 상대가 하는 말과 실제 움직임이 어긋날 때, 진실은 늘 움직임 쪽에 있다. 관찰이란 곧, 보이는 것 너머의 뜻을 읽어내는 조용한 힘이다.
⚔️ Send this strategy as today's card
✓ Link cop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