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제 73 조
병법 제 73 조孫子 · 用間
凡軍之所欲擊,城之所欲攻,人之所欲殺,必先知其守將、左右、謁者、門者、舍人之姓名,令吾間必索知之。必索敵人之間來間我者,因而利之,導而舍之,故反間可得而用也;因是而知之,故鄉間、內間可得而使也;因是而知之,故死間為誑事,可使告敵;因是而知之,故生間可使如期。五間之事,主必知之,知之必在於反間,故反間不可不厚也。
범군지소욕격, 성지소욕공, 인지소욕살, 필선지기수장·좌우·알자·문자·사인지성명, 영오간필색지지. 필색적인지간래간아자, 인이리지, 도이사지, 고반간가득이용야; 인시이지지, 고향간·내간가득이사야; 인시이지지, 고사간위광사, 가사고적; 인시이지지, 고생간가사여기. 오간지사, 주필지지, 지지필재어반간, 고반간불가불후야.
무릇 치려는 군대, 공격하려는 성, 없애려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먼저 그 지키는 장수와 측근, 안내하는 자, 문을 지키는 자, 시중드는 자의 이름을 알아, 우리 첩자로 하여금 반드시 찾아 알게 한다. 반드시 나를 엿보러 온 적의 첩자를 찾아내어, 이롭게 대하고 잘 이끌어 이쪽에 두니, 그러므로 반간(反間)을 얻어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알게 되므로 향간과 내간을 얻어 부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알게 되므로 사간이 거짓 일을 꾸며 적에게 알리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알게 되므로 생간을 기약대로 부릴 수 있다. 다섯 첩자의 일은 임금이 반드시 알아야 하되, 그 앎은 반드시 반간에게 달려 있으니, 그러므로 반간을 두터이 대하지 않을 수 없다.
손자는 다섯 첩자 가운데 반간, 곧 상대편에서 돌아선 사람을 가장 중히 여긴다. 그를 통해 다른 모든 정보의 갈래가 열리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방법이다. 나를 엿보러 온 상대를 적대하기보다 이롭게 대하고 품는다는 것. 정보의 핵심은 위협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온다는 통찰이다. 나를 겨누던 사람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가장 깊은 곳을 알려주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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