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제 90 조
병법 제 90 조三十六計 · 欲擒故縱
逼則反兵;走則減勢。緊隨勿迫。累其氣力,消其鬥志,散而後擒,兵不血刃。需,有孚,光。
핍즉반병; 주즉감세. 긴수물박. 누기기력, 소기투지, 산이후금, 병불혈인. 수, 유부, 광.
몰아붙이면 되돌아 맞서고, 달아나게 두면 기세가 꺾인다. 바짝 뒤따르되 다그치지 않는다. 그 기력을 지치게 하고 싸울 뜻을 흩어, 흩어진 뒤에 거두면 칼에 피를 묻히지 않는다. 수(需)괘처럼 믿음을 두고 기다리면 길이 밝다.
잡으려면 짐짓 놓아준다 — 궁지에 몰린 상대는 죽을힘으로 되받아친다는 이치에서 나온 말이다. 제갈량이 맹획을 일곱 번 사로잡고 일곱 번 놓아준 것은 힘이 아니라 마음을 얻기 위함이었다. 다그칠수록 저항이 세지는 자리에서, 오히려 한 발 물러나 여유를 주는 것. 몰아붙이는 것만이 이기는 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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