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102
CAIGENTAN No. 102前集
人心一真,便霜可飛,城可摧,金石可貫。若偽妄之人,行骸徒具,真己已亡,對人則面目可憎,獨居則形影自媿。
인심일진, 변상가비, 성가최, 금석가관. 약위망지인, 행해도구, 진기이망, 대인즉면목가증, 독거즉형영자괴.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이 참되면 서리도 내리게 하고 성도 무너뜨리며 쇠와 돌도 꿰뚫는다. 그러나 거짓되고 망령된 사람은 형체와 뼈만 헛되이 갖추었을 뿐 참된 자기는 이미 죽어, 남을 대하면 낯이 밉살스럽고 홀로 있으면 제 그림자에 스스로 부끄럽다.
한결같이 참된 마음은 서리를 부르고 쇠를 뚫는다고 홍응명은 말한다. 진심에는 그만한 힘이 깃든다는 것이다. 반대로 거짓된 사람은 몸은 멀쩡해도 알맹이가 죽어, 남 앞에서는 밉살스럽고 혼자 있을 때는 제 그림자마저 부끄럽다. 진실은 끝내 힘이 되고, 거짓은 끝내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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