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198 조
채근담 제 198 조前集
鷹立如睡,虎行似病,正是他攫鳥噬人法術。故君子要聰明不露,才華不逞,纔有任重道遠的力量。
응립여수, 호행사병, 정시타확조서인법술. 고군자요총명불로, 재화불령, 재유임중도원적력량.
매는 조는 듯이 서 있고 범은 병든 듯이 걸으니, 이것이 바로 새를 낚아채고 사람을 무는 그들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함을 드러내지 않고 재주를 뽐내지 않아야,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갈 힘이 있게 된다.
홍응명은 매와 범이 조는 듯 병든 듯 힘을 감춘다는 데서 사람을 읽는다. 진짜 힘 있는 이는 총명함과 재주를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다 내보이면 이내 소진되지만, 감추어 아낀 힘이라야 무거운 짐을 지고 멀리 간다. 드러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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