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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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22
桃李雖豔,何如松蒼柏翠之堅貞;梨杏雖甘,何如橘綠橙黃之馨冽。信乎,濃夭不及淡久,早秀不如晚成也。
도리수염, 하여송창백취지견정; 이행수감, 하여귤록등황지형렬. 신호, 농요불급담구, 조수불여만성야.
복사꽃과 오얏꽃이 비록 곱다 한들 어찌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의 굳은 절개만 하겠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한들 어찌 푸른 귤과 누런 등자의 맑은 향기만 하겠는가. 참으로, 짙되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박하되 오래가는 것에 미치지 못하고, 일찍 빼어난 것은 늦게 이루는 것만 못하다.
ONGO'S REFLECTION
홍응명은 화사한 봄꽃과 늘푸른 소나무를 견준다. 곱지만 이내 지는 것보다, 담담하지만 사철 푸른 것이 낫다. 달콤한 배보다 은은한 귤 향이 오래가듯, 사람도 일찍 반짝이는 것보다 늦게 여무는 편이 깊다. 빨리 피는 것을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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