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223
CAIGENTAN No. 223後集
談山林之樂者,未必真得山林之趣;厭名利之談者,未必盡忘名利之情。
담산림지락자, 미필진득산림지취; 염명리지담자, 미필진망명리지정.
산림의 즐거움을 말하는 사람이라 해서 반드시 참으로 산림의 정취를 얻은 것은 아니요, 명리를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서 반드시 명리의 정을 다 잊은 것은 아니다.
홍응명은 말과 속마음이 다를 수 있음을 짚는다. 자연을 예찬한다고 정말 그 맛을 아는 것도, 명예와 이익을 멀리한다 말한다고 정말 그 미련을 버린 것도 아니다. 입으로 초탈을 말하기는 쉬워도, 마음이 정말 그런지는 다른 문제다. 말보다 그 속을 들여다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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