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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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7 조
人肯當下休,便當下了。若要尋個歇處,則婚嫁雖完,事亦不少。僧道雖好,心亦不了。前人云:「如今休去便休去,若覓了時無了時。」見之卓矣。
인긍당하휴, 변당하료. 약요심개헐처, 즉혼가수완, 사역불소. 승도수호, 심역불료. 전인운: "여금휴거변휴거, 약멱료시무료시." 견지탁의.
사람이 지금 당장 쉬고자 하면 곧 그 자리에서 끝난다. 만약 따로 쉴 곳을 찾으려 한다면, 자식 혼사를 다 치러도 일은 여전히 적지 않고, 승려나 도사가 되어도 마음은 끝내 놓이지 않는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지금 쉬려 하면 곧 쉴 수 있으나, 끝날 때를 찾으려 하면 끝날 때가 없다" 하였으니, 그 견해가 탁월하다.
자운스의 해석
이 일만 마치면 쉬겠다 하지만, 그 일 뒤엔 늘 또 다른 일이 기다린다. 홍응명은 쉼이 조건이 갖춰지는 때가 아니라 지금 마음먹는 순간 온다고 말한다. 다 정리한 뒤에 쉬려는 사람에게 그런 날은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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