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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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6 조
寒燈無焰,敝裘無溫,總是播弄光景;身如槁木,心似死灰,不免墮落頑空。
한등무염, 폐구무온, 총시파롱광경; 신여고목, 심사사회, 불면타락완공.
차가운 등불에 불꽃이 없고 해진 갖옷에 온기가 없는 것은 모두 부질없이 겉모습만 희롱하는 것이요, 몸이 마른 나무 같고 마음이 불 꺼진 재 같은 것은 완고한 공허에 떨어짐을 면치 못한다.
자운스의 해석
억지로 궁색하게 지내며 도인 흉내를 내는 것도, 마음을 아예 죽여 마른 나무처럼 만드는 것도 홍응명은 참된 초탈로 보지 않는다. 겉을 꾸미는 것도, 생기를 죽이는 것도 치우침이다. 물러남이란 마음을 죽이는 게 아니라 맑게 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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