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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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4
孤雲出岫,去留一無所係;朗鏡懸空,靜躁兩不相干。
고운출수, 거류일무소계; 낭경현공, 정조양불상간.
외로운 구름이 산봉우리에서 피어나 오가되 무엇에도 매이지 않고, 밝은 거울이 허공에 걸려 고요함과 시끄러움 어느 쪽에도 상관하지 않는다.
ONGO'S REFLECTION
구름은 산에서 나와 흘러가되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거울은 무엇이 비치든 그저 비출 뿐 흔들리지 않는다. 홍응명은 이런 마음을 그린다. 오가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시끄럽든 고요하든 담담히 비추기만 하는 마음. 매이지 않으면 무엇도 나를 흔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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