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268 조
채근담 제 268 조後集
一字不識而有詩意者,得詩家真趣;一偈不參而有禪味者,悟禪教玄機。
일자불식이유시의자, 득시가진취; 일게불참이유선미자, 오선교현기.
한 글자도 모르면서 시의 뜻을 지닌 사람은 시인의 참된 정취를 얻은 것이요, 게송 하나 참구하지 않고도 선의 맛을 지닌 사람은 선교의 현묘한 기틀을 깨달은 것이다.
글자를 몰라도 마음에 시가 있으면 그가 참된 시인이고, 경전 한 줄 안 읽었어도 마음이 맑으면 그가 이미 선의 이치를 안 것이다. 홍응명은 참됨이 지식이 아니라 마음의 결에 있다 한다. 많이 아는 것과 깊이 느끼는 것은 다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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