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277 조
채근담 제 277 조後集
世人只緣認得我字太真,故多種種嗜好,種種煩惱。前人云:「不復知有我,安知物為貴?」又云:「知身不是我,煩惱更何侵?」真破的之言也。
세인지연인득아자태진, 고다종종기호, 종종번뇌. 전인운: "불부지유아, 안지물위귀?" 우운: "지신불시아, 번뇌갱하침?" 진파적지언야.
세상 사람들은 다만 나라는 글자를 너무 참되게 여기는 까닭에 온갖 기호와 온갖 번뇌가 많아진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다시 나 있음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사물이 귀함을 알겠는가" 하였고, 또 "이 몸이 내가 아님을 안다면 번뇌가 다시 어찌 침노하겠는가" 하였으니, 참으로 정곡을 찌른 말이다.
나를 너무 대단하게 여기는 데서 온갖 욕심과 번뇌가 시작된다. 홍응명은 옛말을 빌려, 이 몸조차 참된 내가 아님을 알면 번뇌가 파고들 자리가 없다 한다. 나를 조금 내려놓는 만큼, 마음도 그만큼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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