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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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93
才就筏便思舍筏,方是無事道人;若騎驢又復覓驢,終為不了禪師。
재취벌변사사벌, 방시무사도인; 약기려우부멱려, 종위불료선사.
뗏목에 오르자마자 곧 뗏목 버릴 것을 생각해야 비로소 일 없는 도인이요, 만약 나귀를 타고서 다시 나귀를 찾는다면 끝내 깨닫지 못한 선사가 된다.
ONGO'S REFLECTION
강을 건네준 뗏목도 건넌 뒤엔 놓아야 하고, 이미 나귀를 타고 있으면서 나귀를 찾아 헤매는 것은 어리석다. 홍응명은 수단에 매여 목적을 잊는 어리석음을 짚는다. 무언가를 얻고도 그것을 놓지 못하면, 그 얻음이 다시 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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