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306
CAIGENTAN No. 306後集
人心有個真境,非絲非竹而自恬愉,不煙不茗而自清芬。須念淨境空,慮忘形釋,才得以游衍其中。
인심유개진경, 비사비죽이자념유, 불연불명이자청분. 수념정경공, 여망형석, 재득이유연기중.
사람 마음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으니, 거문고나 피리가 아니어도 절로 편안하고 즐거우며 향이나 차가 아니어도 절로 맑은 향기가 난다. 모름지기 생각이 깨끗하고 마음자리가 텅 비며 근심을 잊고 형체에서 놓여나야, 비로소 그 가운데 노닐 수 있다.
마음속엔 악기 소리도 향도 없이 절로 편안하고 맑은 참된 자리가 있다. 홍응명은 그곳에 들려면 생각을 비우고 근심을 놓고 몸의 얽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다. 밖에서 무엇을 더하지 않아도, 마음을 비우면 이미 그 자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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