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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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4 조
當雪夜月天,心境便爾澄徹;遇春風和氣,意界亦自沖融。造化人心,混合無間。
당설야월천, 심경변이징철; 우춘풍화기, 의계역자충융. 조화인심, 혼합무간.
눈 내리는 밤 달 밝은 하늘을 마주하면 마음자리가 곧 맑고 투명해지고, 봄바람의 온화한 기운을 만나면 마음의 경계 또한 절로 부드럽게 녹아든다. 자연의 조화와 사람의 마음은 뒤섞여 틈이 없다.
자운스의 해석
눈 내린 밤 달 밝은 하늘 아래 마음이 맑아지고, 봄바람 따뜻한 날 마음이 절로 부드러워진다. 홍응명은 자연과 사람 마음이 서로 스며 틈이 없다 한다. 바깥 날씨가 마음의 날씨를 물들이니, 좋은 풍경 곁에 머무는 것도 마음을 돌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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