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317 조
채근담 제 317 조後集
理寂則事寂,遣事執理者,似去影留形;心空則境空,去境存心者,如聚羶卻蚋。
이적즉사적, 견사집리자, 사거영유형; 심공즉경공, 거경존심자, 여취전각예.
이치가 고요하면 일도 고요하니, 일은 물리치면서 이치에 집착하는 사람은 그림자는 없애려 하면서 형체는 남겨두는 것과 같다. 마음이 비면 경계도 비니, 경계는 없애면서 마음은 그대로 두는 사람은 누린내를 모아두고 모기를 쫓으려는 것과 같다.
근본인 마음이 고요하면 일도 절로 고요해지는데, 겉의 일만 물리치고 마음의 집착은 남겨두는 것은 형체를 두고 그림자만 없애려는 격이다. 홍응명은 늘 뿌리를 다스리라 한다. 겉의 상황만 바꾸고 마음을 그대로 두면, 번뇌는 다시 꼬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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