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33
CAIGENTAN No. 33前集
放得功名富貴之心下,便可脫凡;放得道德仁義之心下,才可入聖。
방득공명부귀지심하, 변가탈범; 방득도덕인의지심하, 재가입성.
공명과 부귀를 좇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범속함을 벗어날 수 있고, 도덕과 인의에 매인 마음마저 내려놓아야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들 수 있다.
공명과 부귀를 내려놓기도 어렵지만, 홍응명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착하고 옳아야 한다는 마음조차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매이면 그 또한 얽매임이니, 끝내는 그 무게마저 가볍게 내려놓는 자리에 참된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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