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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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 조
富貴名譽,自道德來者,如山林中花,自是舒餘繁衍;自功業來者,如盆檻中花,便有遷徙廢興;若以權力得者,如瓶鉢中花,其根不值,其萎可立而待矣。
부귀명예, 자도덕래자, 여산림중화, 자시서여번연; 자공업래자, 여분함중화, 변유천사폐흥; 약이권력득자, 여병발중화, 기근부치, 기위가립이대의.
부귀와 명예가 도덕에서 온 것은 산속에 핀 꽃과 같아 절로 넉넉히 번져 가고, 공적에서 온 것은 화분에 심은 꽃과 같아 옮겨지고 시드는 부침이 있으며, 권력으로 얻은 것은 병에 꽂은 꽃과 같아 뿌리가 없으니 그 시듦을 서서 기다릴 만하다.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같은 부귀와 명예도 어디에 뿌리내렸는가로 그 수명을 가른다. 덕에서 난 것은 산의 꽃처럼 절로 번지고, 공적에서 난 것은 화분의 꽃처럼 흔들리며, 권력에서 난 것은 병에 꽂힌 꽃처럼 뿌리가 없어 곧 시든다. 무엇을 이뤘느냐보다, 그것이 무엇에 뿌리를 두었느냐가 오래감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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