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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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5
名根未拔者,縱輕千乘甘一瓢,總墮塵情;客氣未融者,雖澤四海利萬世,終為賸技。
명근미발자, 종경천승감일표, 총타진정; 객기미융자, 수택사해리만세, 종위잉기.
명예에 대한 뿌리를 아직 뽑지 못한 사람은 비록 천 대의 수레를 가벼이 여기고 한 바가지 물로 만족하는 듯해도 끝내 세속의 정에 떨어지고, 겉으로 부리는 헛기운을 아직 녹이지 못한 사람은 비록 사해를 적시고 만세를 이롭게 해도 끝내 군더더기 재주가 되고 만다.
ONGO'S REFLECTION
겉으로 소박하게 사는 듯해도 이름을 향한 마음이 남아 있으면 결국 속됨을 벗지 못한다. 홍응명은 아무리 큰 공을 세워도 그 안에 헛된 기운이 녹지 않았다면 군더더기일 뿐이라 한다. 문제는 무엇을 버렸느냐가 아니라, 마음 밑바닥의 뿌리를 뽑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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