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89
CAIGENTAN No. 89前集
靜中靜非真靜,動處靜得來,纔是性天之真境;樂纔樂非真樂,苦中樂得來,纔見心體之真機。
정중정비진정, 동처정득래, 재시성천지진경; 낙재락비진락, 고중락득래, 재견심체지진기.
고요한 가운데의 고요함은 참된 고요함이 아니니, 움직이는 곳에서 얻어 낸 고요함이라야 비로소 타고난 본성의 참된 경지이고, 즐거운 데서의 즐거움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니, 괴로운 가운데서 얻어 낸 즐거움이라야 비로소 마음 바탕의 참된 기틀을 본다.
조용한 방에서의 평온은 쉽다. 홍응명은 시끄러운 한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요라야 진짜라고 한다. 즐거움도 마찬가지 — 좋을 때 웃는 것보다, 괴로운 가운데서도 지켜 낸 여유가 참된 것이다. 진짜 평정은 조건이 좋을 때가 아니라 나쁠 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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