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11

구름은 지나가도 하늘은 그대로다

원각경(圓覺經) — 환(幻)과 본래 청정의 가르침
당대 한역(7~8세기)
원문
雲駛月運
雲駛月運 舟行岸移
📜 구절

구름이 달리면 달이 가는 듯하고, 배가 나아가면 언덕이 움직이는 듯하다.

❓ 오늘의 물음

지금 흔들리는 건 정말 세상인가, 아니면 그것을 보는 내 마음인가?

📝오늘의 해석

밤하늘을 보면 구름이 흐를 때 마치 달이 빠르게 달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강에서 배를 타면 언덕이 뒤로 미끄러지는 듯하다. 하지만 움직인 건 구름과 배이지 달과 언덕이 아니다. 원각경은 이 흔한 착시로 마음의 일을 일러준다. 우리 마음이 일렁일 때, 세상 전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불안한 날엔 모든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고, 우울한 날엔 세상이 온통 잿빛이다. 그러나 흔들린 건 대개 세상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구름이 지나가면 달은 본래 자리에 그대로 있었음이 드러나듯, 마음의 일렁임이 잦아들면 세상도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세상이 다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거든, "흔들린 게 세상인가 내 마음인가?"를 한 번 가려보라. 대개는 구름이 지나가는 중이다.

📖 출전: 원각경(圓覺經) — 환(幻)과 본래 청정의 가르침. 고대 한역 경전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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