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51

큰 길은 어렵지 않다, 다만 가려 택하지 않으면

조주록(趙州錄) — 신심명(信心銘) 인용 시중
9세기 당(唐) (원구는 6~7세기 신심명)
원문
至道無難 唯嫌揀擇
📜 구절

지극한 길은 어렵지 않다. 다만 이것저것 가려 택하기를 그치지 못함이 어려울 뿐이다.

❓ 오늘의 물음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은 상황 자체인가, 아니면 끊임없이 좋고 싫음을 가려내는 내 마음인가?

📝오늘의 해석

조주가 즐겨 인용한 옛 글귀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다만 가려서 택하기를 싫어할 뿐. 길이 어려운 게 아니라, 좋다 싫다 끝없이 가르는 우리 마음이 그 길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분별한다. 이건 좋고 저건 싫고, 이 사람은 편하고 저 사람은 불편하고. 그 끝없는 취사선택이 마음을 잠시도 쉬지 못하게 한다. 사실 대부분의 괴로움은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좋고 싫음으로 쪼개는 마음에서 온다. 비가 오면 비가 올 뿐인데, "이런 날은 싫다"는 한 생각이 비를 괴로움으로 바꾼다. 조주가 가리킨 큰 길은 가려내기를 잠시 멈춘 자리에 있다. 좋고 싫음의 저울을 잠깐 내려놓을 때, 마음은 비로소 넓어진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날씨나 작은 상황에 "이런 건 싫다"는 판단이 올라올 때, 한 번만 그 판단을 빼고 "비가 온다", "줄이 길다"처럼 사실만 말해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 출전: 조주록(趙州錄) — 신심명(信心銘) 인용 시중. 6~9세기 선문 한문 원문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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