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90

사람은 한 가지 모습으로 굳어 있지 않다

유마경 관중생품(觀衆生品)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406년
원문
如智者見水中月 如鏡中見其面像
📜 구절

사람을 본다는 것은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는 것과 같다. 한순간의 모습일 뿐, 그것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누군가를 한때의 모습으로 단정 짓고, 그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닫아버리지는 않았는가?

📝오늘의 해석

유마경은 사람을 보는 일을 물에 비친 달에 비유한다. 물 위의 달은 진짜 달이 아니라 한순간 비친 상이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구름이 가리면 사라진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갖는 인상도 그렇다. 그 사람의 어느 한순간, 어느 한 면이 비친 상일 뿐, 그것이 그 사람의 영원한 본질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한순간의 모습으로 사람을 굳혀버린다. "저 사람은 원래 그래", "걔는 못 변해." 이런 단정은 상대를 가두고, 동시에 나의 시야도 가둔다. 사람은 물 위의 달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흐름이다. 어제 차가웠던 이가 오늘 따뜻할 수 있고, 한때 미웠던 이가 다른 면을 보일 수 있다. 누군가를 한 가지 상으로 굳히지 않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의 변화와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고 그 열린 시선은, 나 자신도 굳어진 모습에서 벗어나게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저 사람은 원래 저래"라고 단정하려 할 때, "오늘은 다를 수도 있지"라고 한 번 가능성의 문을 열어보라.

📖 출전: 유마경 관중생품(觀衆生品). 한역 원문(구마라집 사망 413년, 1,6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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