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8

앞도 뒤도 가운데도 놓아버려라

숫타니파타 제4장 의품 — 놓아버림의 게송
최초기 경전 (기원전 4~3세기)
원문
Yaṃ pubbe taṃ visosehi, pacchā te māhu kiñcanaṃ; majjhe ce no gahessasi, upasanto carissasi.
📜 구절

지난 일은 말려 보내고, 앞일은 미리 거머쥐지 말라. 가운데마저 붙들지 않으면, 너는 고요히 걸어가리라.

❓ 오늘의 물음

나는 지난 일을 곱씹고 앞일을 미리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통째로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마음의 짐은 대개 세 곳에 쌓인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 다가올 일에 대한 불안, 그리고 지금 붙들고 있는 것에 대한 집착. 이 구절은 그 셋을 차례로 내려놓으라 한다. 과거는 이미 말라버린 강물이니 다시 흐르게 할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미리 손에 쥘 수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놓치는 건 마지막이다. "가운데마저 붙들지 말라"— 지금 이 순간조차 꽉 쥐려 하면 그 또한 짐이 된다. 손을 펴야 흐름을 탄다. 고요함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모든 것을 가볍게 쥐었다 놓을 줄 아는 손의 상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후회나 걱정이 마음을 무겁게 하면, 손을 가볍게 펴는 작은 동작과 함께 "이건 이미 말랐다" 혹은 "이건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속으로 말해보라.

📖 출전: 숫타니파타 제4장 의품 — 놓아버림의 게송. 팔리어 원전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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