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48

돌려보낼 수 있는 것은 네가 아니다

능엄경(楞嚴經) 권2 — 팔환변견(八還辨見)
8세기 한역
원문
諸可還者 自然非汝 不汝還者 非汝而誰
📜 구절

돌려보낼 수 있는 것은 본디 네가 아니요, 끝내 돌려보낼 수 없는 그것 — 그것이 너 아니면 누구이겠는가.

❓ 오늘의 물음

오고 가는 감정과 상황을 다 걷어내고 남는 "나"는 무엇인가?

📝오늘의 해석

스승은 밝음은 해에게, 어둠은 밤에게, 막힘은 담벼락에게 돌려보낸다. 이렇게 온 곳으로 다 돌려보내고 나면, 끝내 어디로도 돌려보낼 수 없는 것이 하나 남는다. 그것을 보는 그 봄 자체. 그것이 바로 너라는 것이다. 나는 이 논법에 전율했다. 우리는 흔히 변하는 것들을 "나"라고 착각한다. 내 기분, 내 직함, 내 평판. 그러나 기분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직함은 떠나면 사라지며, 평판은 남의 입에 달렸다. 이 모든 것은 빌려온 것, 돌려보낼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들이 다 떠난 뒤에도 남는 것 — 그 모든 변화를 가만히 지켜보는 그 자리 — 이 진짜 나다. 흔들리는 것에서 나를 찾지 마라. 흔들림을 지켜보는 그 고요한 자리에서 나를 찾으라.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기분이나 평판에 휘둘려 "이게 나의 전부"인 듯 느껴지거든, "이건 돌려보낼 수 있는 것"이라 떠올려보라. 다 돌려보내고도 남는 그 자리가 진짜 나다.

📖 출전: 능엄경(楞嚴經) 권2 — 팔환변견(八還辨見). 대불정수능엄경 한역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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