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7
사람은 꽃처럼 피었다 지고 그림자처럼 지나간다
기원전 6~4세기경 (히브리 지혜문학)
원문
אָדָם יְלוּד אִשָּׁה קְצַר יָמִים וּשְׂבַע־רֹגֶז כְּצִיץ יָצָא וַיִּמָּל
📜 구절
사람은 여인에게서 나서 사는 날이 짧고 괴로움이 가득하니, 꽃처럼 피었다가 시들고 그림자처럼 머물지 못하고 지나간다.
❓ 오늘의 물음
나는 꽃처럼 피어 있는 이 짧은 계절을, 다음을 걱정하느라 다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욥은 인간을 꽃과 그림자에 빗댄다. 꽃은 아름답게 피지만 곧 시들고, 그림자는 잠시 드리웠다 소리 없이 사라진다. 고통의 한복판에서 나온 탄식이지만, 이 비유는 놀랍도록 보편적인 무상의 노래다. 붓다도 모든 형상이 "꿈, 이슬, 번개" 같다고 했다. 그런데 꽃이 시든다는 사실이 꽃의 아름다움을 깎지 않는다. 오히려 곧 진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핀 꽃이 더 눈부시다. 인생이 그림자처럼 짧다는 자각은 절망이 아니라, 지금 이 계절을 온전히 피어 있으라는 초대다. 짧기 때문에 아름답고, 지기 때문에 지금이 귀하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다음"을 걱정하는 마음이 올라오면, "지금 이 계절에 나는 무엇으로 피어 있나"로 시선을 돌려보라.
📖 출전:
욥기 14장 1~2절.
히브리어 원전(마소라 본문, PD) + 개역한글판(1961, 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